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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커밋/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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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 리히텐슈타인展: 눈물의 향기 [2021-12-03] 1. 리히텐슈타인 전시 전시를 다녀왔다. 오늘이 전시 1일차이고, 내년 4월 3일까지 딱 4달동안 전시를 할 예정이다. 총평을 하자면 그럭저럭이긴 한데, 웬만하면 가는 것을 추천한다. 이번 전시가 리히텐슈타인의 한국 최초 단독전이라고 하던데, 지금 아니면 서울에서 리히텐슈타인 전시를 볼 일은 다음 개기월식 정도가 될 것 같아서. 문제는 사진 촬영이 금지라서... 포스팅할 게 딱히 없다는 것. 그 대신 관람하기에는 좋았다. 그리고 아트샵이 저작권 문제로 아직 오픈을 못 해서, 조만간 오픈할테니 아무때나 방문하라고 VIP 입장권 하나를 공짜로 받았다. 고로 아트샵 오픈 전에 다녀오시면 1+1이랍니다 여러분! 참고로 리히텐슈타인은 현대 미국 팝아트 계에서 손꼽히는 인물로, 사실 작품 대부분은 누가 봐도 알아볼..
프로젝트 마켓플레이스[2021-12-02] 프로젝트 마켓플레이스 유튜브를 보다가 광고가 떴는데 안 눌러볼 수 없어서 한 번 들어가 봤다. '뭐? 건축 설계 플랫폼이 있었다구?' 이런 생각으로. 프로젝트 마켓플레이스 매일매일 새로운 건축 설계 프로젝트를 만나보세요. marketplace.howbuild.com 들어가 예상대로 건축주와 설계 사무소들을 연결해주는 플랫폼이다. 아직 베타 버전이긴 하지만, 이미 마감된 프로젝트들도 몇몇 있고 참여가 활발한 것 같다. 사실 학부생이라 설계비가 정확히 얼마인지 잘 모르는 입장에서, 이번 계기로 현실적인 설계비를 대략 알게 되어 좋았다. 대부분은 설계비가 건축 예산의 3% 내외인 것 같다. 그리고 포트폴리오에 넣기 좋은 건축물인 경우에(ex. 입지 좋은 곳의 사옥 설계) 설계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더라도 사무소..
12월에는 도파민을 [2021-12-01] 1. 공모전 준비 (D-9) 최종 결과물 제출 전까지는 이런 식으로 밖에 못 올려서 너무 영양가가 없는 것 같다... 캠퍼스 내부 2~3일, 외부 5~6일 정도 작업하면 될 것 같다. 중간 과제 피드백은 도대체 언제 해주는 거지? 2. 어김없이 돌아온 12월 12월이 돌아왔다. 한 달 뒤면 26살이라니 말도 안 되게 억울하다. 하지만 아직 만 나이로 23살이고, 군대 2년을 빼면 21살! 라는 계산으로 스스로를 위로해본다... 아무튼 또다시 달력은 넘어가고. 어김없이 돌아온 월간 계획 세우기. 사실 요새 너무 글루미 해서. 개인적인 측면에서는 1번 '규칙적인 생활'이랑 6번 '운동'이 가장 중요하다. 12월은 조금 천천히 가기로 결심했다. 그래서 공모전과 연구원 알바가 끝나는 시점 이후로는 도파민의 생성..
브릭웰 드로잉 [2021-11-30] 드로잉 카페에서 드로잉을 했다. 대상은 어제 갔던 브릭웰. 스케치를 가볍고 느낌있게 하고 싶었는데, 어쩌다보니 소묘가 되어가는 것 같아서 그리다가 그만 뒀다. 느낌있게 슥슥 그리기는 정말 힘들다.
브릭웰 [2021-11-29] 1. 브릭웰 요시고 사진전을 보러 그라운드 시소 서촌에 갔다. 브릭웰이라는 건물을 그라운드 시소라는 이름의 복합 문화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내키는 대로 부르면 될 것 같다. 별로 기대 안 하고 갔는데 건물 진짜 죽이더라...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는 잘 모르겠다. 다른 계절에 다시 가봐야겠다고만 생각했다. 백송도 진짜 죽여줬다. 찾아보니 그루터기만 남아있는 백송은 1991년에 죽기 전까지 우리나라 백송 중 가장 크고 아름다워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그루터기만 봐도 얼마나 큰 백송이었을지 짐작이 간다. https://ko.m.wikipedia.org/wiki/서울_통의동의_백송 서울 통의동의 백송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서울 통의동의 백송은 대한민국의 천연기념물이었던 백송으로,..
공모전 중간과제 [2021-11-22 ~ 26] 중간과제 제출 중간과제 제출이 있는 공모전은 처음봤다. 그래서 이번주는 종일 제페토 build it만 했는데(분명히 게임인데 게임하는 기분이 아니었다), 아무래도 최종과제가 아니다보니... 혹시 경쟁자들이 보기라도 할까봐 이렇게만 올린다. 풀린 눈 + 헤어밴드로 현실고증 완료. 네이버의 기술력이 이렇게나 무섭다.
존 포슨(John Pawson) [2021-11-20] 1. 매거진 B 다 읽어보지는 못하고, 몇 권만 읽은 게 전부이지만 매거진 B를 좋아한다. 글들이 자유로우면서도 짜임새 있고, 무엇보다 잡지가 참 예쁘다. 조수용이라는 사람의 감각과 센스가 정말 돋보인다. 이 정도는 돼야 카카오 대표가 될 수 있는 것인가... 한국은 뭘 하든 난도가 높다. 각종 브랜드를 다루는 매거진 B에서, 직업을 다루는 책들을 몇 권 찍어냈다. 발행 순으로 에디터, 셰프, 건축가, 소설가인데, (당연히) 건축가 편을 읽었다. 절판이라 구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고, 전자책으로 읽었다. https://magazine-b.co.kr/product/jobs-architect/ JOBS - ARCHITECT - Magazine B “당신은 어떤 일을 하는 사람입니까?”“어떤 생각으로 그 일을..
엉망진창 제페토 [2021-11-19] 엉망진창 제페토 오늘은 제페토에서 이것저것 만들었다. 하다보니 느낀건데, 그리드 스냅, 개체 선택 등 기본적인 것들이 진짜 너무 부족하고 직관이랑 따로놀아서 이것저것 만들기가 생각보다 훨씬 어렵다. 머리속에 있는 걸 그대로 만드는 건 포기해야겠고, 적당히 타협해서 일주일동안 적당한 중간 과제 제출을 할 수 있도록 노력 해야겠다. 귀여운 내 캐릭터. 참고로 셀카를 찍으면 얼굴을 인식해서 아바타를 만들어주는데, 헤어밴드 끼고있다가 사진을 찍었더니 저렇게 헤어밴드 낀 대머리 캐릭터가 내 아바타가 되었다. 나 머리털 있는데... 우선 계단을 만들었다. 그리고 이렇게 오브젝트 색깔을 바꿀 수 있는데, 차 색을 검정색으로 바꾸면 저렇게 불에 타버린다... 이 기능 수정이 필요할 것 같다. 3시간 정도 하면서 이것저..
ZEPETO build it [2021-11-18] 1. 부활한 메타버스 콘테스트 예선 통과 이후 손 놓고 있던 메타버스 콘테스트를 다시 시작해야 할 시기가 돌아왔다. 11월 26일까지 중간 과제 제작, 12월 14일에 최종 제출 마감이다. 원래 계획은 이거였다. 과연 8일 뒤의 내가 제출할 맵이 어떨지 나도 잘 모르겠다... 2. ZEPETO build it 1일 차. 일단 뭐 되는대로 이것저것 눌러본다. 어떻게든 되겠지?
<건축이란 무엇인가>, 승효상 외, 2005 [2021-11-17] 1. 승효상 2년 반쯤 전에 사촌 형이 결혼을 했다. 우연히 사촌 형의 장인어른의 직업이 건축학과 교수라서, 화환이 온 걸 봤는데 건설업계 관련자들이 많았다. 해안건축 대표, 각종 교수진 등등... 그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승효상의 화환이었다. 여담으로 아주 무지랭이 시절이라, 당시에는 승효상을 그저 한국에서 상당히 유명하고 오래된 건축가 중 한 명으로 알고 있었다. 그런데 아직 살아있다고?! 하면서 약간 놀랐던 기억이... 나는 이때 승효상을 아마도 김수근 친구 건축가 정도로 생각했던 것 같다. 2. 건축이란 무엇인가, 승효상 아무튼 그 이후로 용산공원의 설계에 승효상의 이로재가 참여한 것을 알게 되었고, 서울시 초대 총괄건축가를 지냈다는 것도 알게 되었고, 여러모로 궁금해서 승효상 책을 몇 권..
유혹하는 글쓰기 [2021-11-15, 16] 0. 날아간 블로그 글 어제 분명히 알차게 글을 써서 업로드했는데 이럴 수가, 오늘 다시 보니 텍스트가 전부 날아가고 사진 두장만 남아있어서 화들짝 놀라서 다시 쓴다. 날아간 김에 이틀 치를 묶어서 재업로드한다. (그리고 사진만 덜렁 보고 가신 두 분의 방문객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 1. 수목 드로잉 간만에 수목 드로잉. 공부하는 동안에는 최대한 익숙하지 않은 그림체로 많이 그리려고 한다. 잘은 모르지만 그림을 그리는 데에 순서가 있다면, 그림 보고 그리기 - 사진 보고 그리기 - 머릿속에 있는 것 그리기라고 생각하는데, 아직은 첫 단계도 너무너무 어렵다 ㅠㅠ. 2. 유혹하는 글쓰기 미국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한명으로 손꼽히는 스티븐 킹이 쓴 를 읽었다. http://www.yes24.com/Produc..
NFT와 소유권 [2021-11-11, 12] 1. NFT 이해하기 지난 3월, 한 커플이 롯데월드 몰 전시장에서 전시 중인 작가 존원(John One)의 작품을 훼손한 일이 있었다. 전시물 앞에 소품으로 놓여있던 붓과 물감을 보고, 참여형 작품으로 오인하여 그림 위에 덧칠을 한 것이다. 원작자는 수리비에 해당하는 금액인 1000만 원 중 일부를 이 커플이 배상하도록 요청했다. 커플은 어떻게 되었을까? 여기서 NFT 미술품 플랫폼 업체인 닉플레이스(NIKPLACE)가 낙서가 된 이후의 작품을 약 5억 원에 작가로부터 사들이는 대신, 커플이 낙서를 하는 CCTV 영상을 NFT로 만들어 약 10억에 판매한다. 결과적으로 NFT 플랫폼과의 거래를 통해 이 일은 서로 없던 일이 되었고, 커플은 자신들의 초상권을 내어주는 대신 배상하지 않기로 합의한 것이 되..
NFT가 뭐길래 [2021-11-10] 1. 대학에서 무엇을 배워야 할까 라는 책을 조금 읽었는데, 내용도 좋고 저자인 조던 피터슨 교수의 내공도 상당하다고 생각했다. 유튜브 채널이 국내에서 꽤 유명하기도 하다. 아무튼 나름 시대의 지식인이라고 추앙받는 사람인데, 그의 입장에 따르면 대학에서 배워야 할 것은 '글쓰기'라고 한다. 정확히는 Think, write, and speak! 갑자기 왜 이 얘기를 하냐면, 사실 지금 당장 구체적인 구상 없이 이라는 타이틀만 덜렁 있는 상태로 글을 써야 하는 상황이다. 가이드라인 없이 글을 쓴다는 게 마냥 쉽지만은 않은 일이기도 하고, 한번 찍어내면 수정이 안된다는 점에서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피터슨의 말대로 이 모든 과정들이 인간병기가 되어가는 길이라고 생각하고, 글을 쓰기 위해 뚜벅뚜벅. 아무것도 ..
<메타버스>, 김상균, 2020 [2021-11-9] 1.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올해에는 책을 많이 읽었다. 꾸준히 1주일에 한 권은 읽었으니 한 40권은 읽지 않았을까 싶은데, 중학생 이후로 가장 많이 읽은 것 같다. 최근엔 독서모임도 3달째 참여하고 있어서 더 읽게 되는 것도 있고. 한량처럼 시간적 여유가 많아서 가능했던 일이긴 한데, 그래도 시간의 유무를 떠나 의지가 많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그리고 어느순간 독서가 취미가 된 것 같아 놀랐다. 대학생 시절에도 생각해보면 독서는 과제할 때 퀘스트 깨듯이 읽는... 채찍질을 당해야만 읽는... 미루고 싶은 일들 중 하나였는데, 이제는 시간 내서 책을 읽으려고 노력하고 못 읽으면 찝찝하고 읽고 싶어 진다. 요즘에는 여가시간에 게임도 안 하고, 만화도 안 보고, SNS도 안 하고, 영화도 잘 안 보고... ..
식물 도안 [2021-11-8] 1. 예전에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무척 클래식한 책을 발견해서 사놨던 기억이 있다. 제목은 . 충동구매는 잘 안 하려는 편이지만, 건축과 관련된 스케치 참고서는 무수히 많고 의외로 꽃 세밀화와 관련된 책도 많은데, 오히려 이렇게 수목 스케치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책은 찾아보기가 꽤 힘들어서 신기해서 구매했던 것 같다. 무려 28년 전에 초판 인쇄 ㄷㄷ 일러스트 책이긴 한데 읽다보면 은근히 도움 되는 내용도 많은 것 같다. 업로드하면서 보니 원경인 A는 너무 세밀하게 그려놓고, 나무 B에 명암이 없어서 좀 이질적인 것 같은? 2. 스케치 (왼쪽 위랑 오른쪽 아래 빼면) 살면서 제일 그럴싸한 수목 그림인 것 같다. 표현법이 너무 다양하고 수목 종류도 너무 많아서 열심히 그리면 진짜 많이 늘 듯!
세련된 미적 감각을 얻으려면 [2021-11-6] 1. 광고 아닙니다 제 작업물입니다^^ 이제 보니 띄어쓰기가 틀렸네. ㅠㅠ 2. 세련된 미적 감각을 얻으려면 칙센트 미하이의 라는 책을 읽다가 인상 깊은 구절이 있어서 가져왔다. 우리의 의식에 해방을 가져다주는 현명함이라는 지식은 본질적으로 누적되는 것이 아니라는 데 그 첫 번째 이유가 있다. 이것은 공식화되지 못하며, 암기해서 단순하게 적용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현명한 정치적 판단, 세련된 미적 감각과 같은 전문적 영역처럼 의식을 해방시키는 방법도 숱한 시행착오를 거쳐서 값지게 얻어야만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 ,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한울림, p.56, 2004. 우리가 살아가다 보면 남이 쌓아놓은 지식을 습득해서 자신의 영역을 구축하기 쉬운 분야도 있는 반면에, 스스로 힘으로 바닥부터 온갖 시..
엉금엉금 포토샵 [2021-11-5] 1. 엉금엉금 포토샵 마스터를 향해서 엉금엉금 나아가고 있다. 2. 시간관리 요새 도통 여유 시간이 없다. 그래픽 공부도 하고, 책도 읽고, 재택근무도 하고, 대외활동도 하고, 친구들도 만나고, 집안일도 하고. 휴학하고 나름 세 달 정도는 잘 버텨왔는데 최근에 좀 무너진 느낌이다. 해결책을 좀 생각해 봐야겠다.
색조, 채도, 명암 [2021-11-4] 포토샵 예제 원하는 색깔만 추출해서 바꿀 수 있는지 몰랐다. 난생 처음 화이트 밸런스 조절이랑 명암 조절도 배웠는데, 생각해보면 평소에 너무 호기심 없이 살았던 것 같다. 특히 화이트밸런스 조절은 단어는 익숙하게 알고 있었지만 막상 정확히는 모르고, 할 줄도 모르고 있었다. 생각보다 너무 쉽고 편리하네. 1일 1 커밋 끝!
집과 작업실 [2021-11-3] 오늘은 하루 종일 방을 정리하고, 가구를 조립하느라 시간이 다 갔다. 생각해보면 이것 자체로 느낀 점들이 1일 1 커밋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포스팅 START! 1. 집과 작업실 군대에서 이라는 책을 읽고 많이 감명 받았다. 더불어 도 비슷한 느낌으로 볼만했다. 예쁜 작업실이 너무 많아서 보기만 해도 작업이 절로 하고 싶어 지더라. 역시 공간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이 이렇게나 크구나 생각했다. http://www.yes24.com/Product/Goods/6750379 집과 작업실 - YES24 흔히 작업실이라고 하면 예술가나 작가, 프리랜서를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여자에겐 자기만의 방이 있어야 한다’고 했던 버지니아 울프의 말처럼 살림하는 주부도, 학생도, 직장인도 편안 www.yes24.co..
포토샵 공부하기 [2021-11-2] 1. 포토샵 패스트 캠퍼스 수업 2일 차... 확실히 수업 들으면서 하니까 주먹구구식으로 하던 지난날이 한심스럽다. 알고 있는 게 꽤 많긴 한데, 디테일하게 알고 있지는 않았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오늘의 귀여운 결과물들 업로드. 레퍼런스 보고 만들면 은근히 금방 만든다. 느낌 있지 않나요? 영역 선택할 때 다양한 툴로 중복해서 할 수 있는줄 몰랐다. 부끄부끄 ㅋㅋ 2. 메타버스 콘테스트 오늘 본선 OT를 했다. 이제 진짜 시작이다. 1등 꼭 쟁취하고 말테야!
패스트캠퍼스로 디자인 툴 독학하기 1일차 [2021-11-1] 1. 패스트캠퍼스 요즘 패스트캠퍼스나, 클래스 101 같은 온라인 강의 시장이 많이 커졌다. 수강생들도 취미에서 취직까지 다양한 것 같다. 군대에서 아무것도 못하고 있던 상병 6호봉 쯤에, 사회에 있는 친구들에 비해 너무 뒤처져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래서 전역하면 강제로 그래픽 공부를 하려고 사놓은 강의가 있었는데, 여차저차 너무 바빴어서 이제야 강의를 듣는다. 이렇게 두개해서 14만 원 정도에 구매했다. 지금 가격은 합해서 40만 원 정도인 것 같은데, 프로모션을 하도 많이 해서 제값 주고 사람은 없을 것 같다. 아무튼 디자인 툴 초격차를 위해 달린다. 두근두근. 주먹구구식으로 3년간 써온 지난 날은 잊어라! 포토샵 정석 공부 1일 차 시작! 그리고 결과물... 정말 툴 사용법만 알려준다..
드로잉 [2021-10-28] 나무를 너무 크게 그린 것 같다.
건축 드로잉: 모작 [2021-10-27] 1. 생활 패턴 올리려다 보니 생각난 건데, 초기의 의도와 다르게 하루가 끝날 때쯤 시작해서 새벽에 포스팅을 하게 되는 것 같다. 27일 커밋은 28일에 올라가고 하는 식... 캘린더에 '내일부터는 죽어도 9시에 깨기'를 추가해야겠다. 2. 드로잉 길지 않은 드로잉 경력이지만, 생각해보니 연습하면서 모작은 안해본 것 같다. 이상한 고집 같은 게 있어서, 왠지 베낀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랬던 것 같다. 어제 찾은 스케치인데 손맛이 참 좋아서, 실제로 있는 건물인가? 찾아보다가 원작자를 발견했다. 인스타를 들어가 보니 러시아의 concept architect라고 되어있는데, 드로잉도 잘하고, 모델링도 멋지다. 세상에는 숨은 고수가 많다. https://www.instagram.com/eduard_galkin_..
드로잉 : Fosun Foundation in Sanghai [2021-10-26] 1. Fosun Foundation in Sanghai 오늘도 드로잉을 위해 먹잇감을 찾아 나서던 중 이런 건물을 발견했다. 노만 포스터의 Foster+Partners(포스터 앤드 파트너스)와 Heatherwick Studio에서 설계했고, 상해에 있다고 한다. 특징은 겉에 있는 3중으로 덮인 베일들이 (레일이 달려있는지) 계속 움직이면서 건물의 외관이 조금씩 계속 변한다. 옛날에 남산타워 꼭대기에 30분마다 한 바퀴씩 도는 레스토랑이 있었던 것 같은데, 이건 반대로 건물 외벽이 계속 돌아가는 구조이다. 아래에는 동영상 링크. https://theculturetrip.com/asia/china/articles/this-beautiful-moving-building-is-inspired-by-chinese..
드로잉 1일차 [2021-10-25] 1. 드로잉 조경/건축 분야에서 꼭 알아야 할 것 중 하나는 손그림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학교 같은 경우에 수업시간에 배우지는 따로 않지만 그래도 필수적이라고 생각해서 스스로 독학하기로 했다. 순간순간 떠오르는 이미지를 빠르게 스케치하여 기록하는 것,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얼마나 큰 힘인지 느끼는 순간이 많았다.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른다고 해도 모든 것들을 컴퓨터로 모델링할 수 없고, 말로만 전달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펜 하나로 스윽 스윽.... 해서 전해지는 강력한 메시지! 드로잉을 연습하는 이유이다. 사실 이미 '프리 핸드 드로잉', '건축 스케치' 등등의 단어가 제목에 들어간 여러 책을 구매해 보았지만,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일단 그리는 거라는 걸 깨달았다. 교본대로 배워야 할 것은 기..
아파트의 삶[2021-10-22] 1. 서울이야기 어제의 계획대로 정기용의 를 읽고 있다. 본인의 집에 대한 내용이 나왔다. 성공한 건축가로서 사는 곳은 어디일까 궁금했다. 많은 성공한 건축가들이 그러하듯, 번듯하지만 청빈한 감성이 묻어나는(그리고 사실 시공비는 꽤 어마 무시한) 잘 설계된 전원주택이겠거니 했다. 이내 다음 장에서 고무 장판이 깔리고 개다리소반에 온갖 잡동사니가 올려져 있는, 너무나도 평범한 다세대 주택의 한 구성원인 그의 집 사진을 보고는 이내 생각이 많아졌다. 그는 아파트는 집이 아니라 삶의 기계라고 표현한다. 반감이 엄청나다. 예컨대 이런식이다. 그럴 수만 있는 집이라면 어디에 산들 그렇게 달라질 것 같지는 않다. 다만 이 나라의 아파트만큼은 피해서 말이다. 내가 나를 감시하고, 명령하고, 억압하는 것만으로도 족하기..
정기용[2021-10-21] 1. 어느 건축가(혹은 조경가)를 좋아하세요? 이 글을 읽는 독자가 나와 같은 전공자라면 물어보고 싶은 질문이다. 누군가가 나에게, 좋아하는 가수는? 좋아하는 배우는? 좋아하는 영화는? 하고 물어보면 꼽기 어렵다. 너무 많기 때문이다. 누군가가 건축가(혹은 조경가) 중에서 누구를 가장 좋아하세요? 하고 물어봐도, 쉽사리 답을 못하겠다. 그런데 이번에는 이유가 다르다. 의외로 잘 모르기도 하지만, 실제로 좋아하는 사람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전공자로서 가지는 이상한 자부심 같은 게 있다면, 짐짓 그 분야에 전공자인 것처럼 보여야 한다는 강박관념이다. 남들이 좋다고 할 때 비판적인 척하고(물론 척이 아닐 때가 더 많긴 하지만), 나였으면 어떻게 했을 거라는 둥(사실은 기회조차 없는 학부생), 전공 용어(영어..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2021-10-20] 1.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를 다녀왔다. 네 번째 방문만에 드디어 다 둘러보기에 성공했다. 전시기간이 좀 남았지만, 두 번 방문은 딱히 하지 않을 것 같다. 왜 네번째 방문인데 드디어 다 봤냐면, 비엔날레가 3곳에서 나눠서 열리기 때문이다. 1) 주제전 + 도시전 + 글로벌 스튜디오 : 동대문 디자인플라자 2) 게스트시티전 + 서울전 : 서울도시건축전시관 3) 현장 프로젝트 : 세운상가 이렇게 세 번 다녀왔고, 그리고 DDP에서 비엔날레 첫날에 모형 조립을 부탁받아서 하러 간 것 까지 총 네 번이다. 후기는 나중에 따로 꼼꼼히 공부하면서 적어야겠고, 오늘은 일단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 본 것 몇 장만 맛보기로 올린다. 포장마차 웨딩 블록 아이디어가 재밌었다. 그럴싸하게..
메타버스 콘테스트 5 [2021-10-19] 1. 예선 마무리 PDF와 PT 영상을 제출했다. 오늘 17시를 기점으로 네이버 Z 메타버스 콘테스트 예선 결과 제출이 마감됐다. 본선 진출하면 좋을 것 같다. 예선이 따로 있는 공모전은 처음이다. 참여자 목록을 보니 비전공자도 꽤 있는 것 같아서 설계 플랜을 이렇게 대충 내도 되나 싶을 정도로 한 번 내봤는데, 과연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원래는 예선 결과가 나오면 피드백 겸 업로드하려고 했는데, 어차피 블로그 조회수가 4일내내 0명이라... 그냥 올려본다. 대충 5장 요약. 급하게 만들어서 PPT 디자인이 마음에 안 드는 부분들이 너무 많다. 다음에는 여유만 되면 일러스트로 만들어봐야겠다. 네이버 여러분들... 이렇게 미숙한 소인을... 뽑아만 주신다면... 본선 가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네트로..
메타버스 콘테스트 4 [2021-10-18] 1. 낮과 밤 화요일 오전 3시에 월요일 커밋 글을 쓰고 있다. 지금 공모전이랑 재택근무랑 겹쳐서 낮밤이 바뀌고야 말았다. 부대에서 당직 선다는 마음가짐으로 오늘 하루를 버텨내려고 한다. 과연 월요일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지금 시작합니다. 2. 위기의 메타버스 콘테스트 사실 월요일 커밋은 일요일 18시~월요일 04시까지 한 거라 또 애매하긴 한데, 아무튼 월요일에 한 셈 치려고 한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갑자기 눈 돌아서 10시간 동안 꼼짝없이 앉아서 공모전을 준비했다. 이제 마감이 14시간 정도 남았는데, 100% 완료해서 제출하려다가 다시 손 볼 일이 생겨서 약간 골치 아프다. 무슨 일이 있었냐면, 분명히 OT 영상에서 여덟개의 네모 박스가 우리가 만든 캠퍼스가 들어설 곳이라고 해서, 네모 박스 규..